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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핀 작은 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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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비행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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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문득, 나만 홀로 멈춰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남들은 저마다의 속도로 저만치 앞서 달려가는 것 같은데,

내 발걸음만 유독 무겁고 더디게 느껴지는 날 말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판을 다볼 때,

일찍 피어나는 봄꽃이 있는가 하면,

찬 바람이 불어야 비로소 진한 향기를 내뿜는 가을꽃도 있습니다.

피어나는 계절도, 빛깔도, 향기도 저마다 다를 뿐

늦게 핀다고 해서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습니다.

오늘 당신이 걸어온 길은 결코 의미 없는 걸음이 아니었습니다.

남들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그저 나의 계절을 기다리며

오늘 하루도 묵묵히 버텨낸 당신 자신을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어둠이 길수록 새벽녘의 빛은 더욱 눈부시게 다가오듯,

지금 겪고 있는 고단함은 머지않아 당신의 삶을 더욱 깊고 찬란하게 만들어 줄 테니까요.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신의 내일에는 따뜻한 햇살 같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마음 모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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